가시와 레이솔 "전북 강하고 빠르다" 경계

기사입력 2015-04-21 17:09


최강희 전북 감독이 가시와 레이솔과의 2015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1차전을 하루 앞둔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최 감독이

요시다 다쓰마 가시와 레이솔 감독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전북 현대

요시다 다쓰마 가시와 레이솔 감독이 전북을 경계했다.

요시다 감독은 전북과의 2015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5차전(일본 가시와 히타치스타디움)을 하루 앞둔 21일 기자회견에서 "전북의 신장과 양쪽 윙의 스피드는 무섭다. 굉장히 강하고 빠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하겠다. 특별한 전략은 짜지 않겠다"고 밝혔다. 가시와는 2월 전주에서 열린 조별리그 1차전에서 0대0으로 비겼다.

그는 "내일은 아주 중요한 경기다. 전북은 강팀이다. 진지하게 임하겠다"면서 "선수들이 성장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오타니 히데카즈는 "전북은 강하다. K리그에서 맹활약도 알고 있다. 16강에 가기 위해 이겨야 한다. 좋은 기회로 삼고싶다"고 말했다.
가시와(일본)=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요시다 다츠마 가시와 레이솔 감독

-경기 각오는

내일은 아주 중요한 시합이다. 남은 2경기의 첫 시합이다. 우리 홈경기지만 전북은 강팀이기에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 중요한 경기지만 선수들이 성장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 목요일에 리그 경기를 했는데 내일 경기를 대비해서 앞당긴 것인가

그것은 내일 시합과는 전혀 관계 없다. 다만 내일 임할 수 있는 좋은 계기로 삼았으면 한다.

- ACL에서 가시와를 제외하고는 J리그 팀들이 성적이 좋지 않은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

솔직히 부진은 인정한다. 특별한 이유는 모르겠으나 아시아 전체 베트남, 중국, 한국 등 능력이 좋기에 그것이 이유라고 생각한다.

- 선수들과 훈련 시간이 부족하다고 했는데 지금은 어떻게 하고 있나

시간은 한정적이다. 많은 고민이 있지만 조직력 향상과 선수들의 심신 양면 향상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 현재 일본 할릴호지치 감독이 가시와를 주목하고 있다. 가시와와 일본 스타일이 다를 수 있는데

할릴호지치 감독이 레이솔을 보러 온 것을 들었다. 특별히 의식하지 않는다. 대화도 해봤는데 차이도 느끼지 못했다.

- 만약에 스타일이 맞지 않으면 일본 대표로 선발되지 않을 수도 있는데?

요즘 가시와에서 대표 선수가 선발되지 않고 있지만 내 스타일을 바꾼다고 선발된다는 보장은 없다. 모든건 할릴호지치 감독님 뜻이다. 난 의식하지 않는다.

- 지난 인터뷰에서 전북 신장과 양쪽 윙에 주목한다고 했는데

물론 경계하고 있다. 저번과 다르지 않다. 전북의 신장과 양쪽 윙의 스피드는 무섭다. 전북은 굉장히 강하고 빠르다. 변경된 것이 없다. 특별한 전략을 짜지 않으려 한다.

- 한번 싸운 팀과 다시 싸울 때 구체적인 마음 가짐은?

아까 말한 그대로다. 특별히 구체적으로 생각한 건 없지만 이기겠다는 도전 의지로 한다.

◇오타니 히데카즈

- 경기 소감은

전북 강함 잘 알고 있다. K리그 활약도 안다. 예선 돌파를 위해 내일 이겨야 한다. 좋은 기회로 삼고 싶다.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