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징크스'에 운 조성환 감독 "아쉽다는 말 하기도 죄송"

기사입력 2015-04-26 16:16


FC서울과 제주 유나이티드의 K리그 클래식 2015 4라운드 경기가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제주 조성환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상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2015.04.04/

"아쉽다는 말만 하기도 죄송스헙네요."

조성환 제주 감독이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제주는 26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과의 2015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8라운드에서 1대1로 비겼다. 제주는 올시즌 원정 무승(2무2패)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조 감독은 "원정에서 이기고 싶은 간절함이 컸는데 득점찬스를 못살렸다"며 "심리적으로 부담감이 크다. 우리는 경기는 잘하고 승리를 못한는만큼 박탈감이 크다. 나부터 잘 추스려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제주는 이날 부상자들이 속출하며 신인 선수들을 대거 내보냈다. 송진형은 발목부상으로 2~3주간 출전이 어려우며, 까랑가도 아직 출전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조 감독은 "신인들은 기대 이상을 잘해줬다. 터키 전지훈련에서 가능성을 보인 선수들이 오늘 경기를 통해 코치들에게 믿음과 신뢰를 준 것 같다"고 했다.


탄천=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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