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스포츠와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등 외신들은 4일(한국 시각) "아스널이 이과인의 이적료로 5000만 유로(약 629억원)를 제시했다. 이과인은 나폴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하면서 떠나길 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과인은 그간 나폴리를 떠나는 것을 망설여왔지만, 나폴리가 챔스 도전이 좌절되면서 떠날 마음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과인은 챔스 티켓을 놓치는 과정에서 본인의 실수까지 겹쳐 마음 고생이 심했다. 이과인은 나폴리의 마지막 챔스 기회였던 시즌 최종전 라치오 전에서 2골을 터뜨리며 맹활약했지만, 후반 30분 페널티킥을 실축해 역전 기회를 날려버렸다. 이로 인해 쏟아진 홈팬들의 비난에 이과인은 지쳐버렸다는 것.
올시즌 리그 3위에 오른 아스널은 다음 시즌 대권 도전을 소리높여 외치고 있다. 이과인은 올시즌 56경기에서 28골 10도움으로 종횡무진 활약하며 자신의 기량을 입증했다. 아스널은 올리비에 지루와 더불어 팀 공격을 이끌어줄 또 한 명의 최전방 공격수로 이과인 영입을 추진해왔다.
2년 전 이과인이 나폴리로 합류할 때의 이적료는 3700만 유로(약 466억원)였다. 나폴리와 이과인의 계약기간은 오는 2018년 6월까지다. 이과인의 형이자 에이전트인 니콜라스 이과인은 조만간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구단주를 만나 아스널 이적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