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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코레일이 2년 만에 내셔널축구선수권 정상을 탈환했다.
대전코레일에 이날 경기 화두는 '설욕'이었다. 대전코레일은 1위로 직행한 지난해 내셔널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2위 울산현대미포조선의 벽을 넘지 못했다. 대전코레일이 더 악착같았던 이유다.
이후 대전코레일은 울산현대미포조선의 파상공세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결국 후반 26분 페널티킥을 내주고 말았다. 그러나 대전코레일에는 정의도 골키퍼가 버티고 있었다. 상대의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선방했다.
대전코레일은 경기 막판까지 울산현대미포조선의 공세에 밀렸다. 또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전광판 시계가 멈춘 뒤 진행된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내줬다. 대전코레일은 울산현대미포조선의 곽래승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게다가 수비수 김동민이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몰렸다.
가슴을 쓸어내리는 장면도 연출됐다. 울산현대미포조선의 마지막 공격 때 교체투입된 이주형의 헤딩 슛이 골포스트 맞고 튕겨 나온 뒤 골키퍼가 잡아냈다. 골라인 통과 판정에 대한 논란도 일었지만, 대전코레일은 남은 추가시간을 잘 버텨 설욕에 성공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