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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벌써 5명째 폭풍 영입…아직 끝이 아니다
현재까지 리버풀은 팀에 필요한 포지션에 알짜배기 선수들을 잘 채워넣고 있다. 팀을 떠나는 스티븐 제라드의 빈 자리를 적절하게 메꿨고, 로테이션 공격수와 백업 골키퍼, 유망한 수비수와 전방 압박에 능한 전천후 공격수까지 구비했다. 피르미누는 다소 비싸긴 하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서지 못하는 리버풀로선 어느 정도의 오버페이를 감수할 수밖에 없다. 여전히 팀 분위기를 흐트러뜨리고 있는 라힘 스털링도 조만간 처리될 분위기다.
마테오 코바시치(인터밀란) 영입을 통한 중원 보강에도 가까워지고 있다. 리버풀은 '제 2의 루카 모드리치'로 불리는 코바시치 영입을 위해 다소 높은 이적료도 마다하지 않을 예정이다. 오른쪽 수비수는 나다니엘 클라인(사우샘프턴) 영입을 추진중이다. 주요 경쟁자였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사실상 이탈하면서, 리버풀은 한결 여유롭게 사우샘프턴을 설득중이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에도 무려 1억 3300만 파운드(약 2270억원)을 투자해 무려 9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하지만 당시에는 검증되지 않은 '로또'성 영입에 의존한 바가 컸다. 라자르 마르코비치, 마리오 발로텔리, 데얀 로브렌 등의 처참한 실패는 리버풀의 시즌 6위 추락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올해의 리버풀은 다를까. 일단 일 처리 속도는 지난해보다 훨씬 빠르다. 탄탄한 스쿼드를 지닌 첼시와 맨시티-아스널-맨유와 경쟁하려면 리버풀로선 대규모 영입은 필수적이다. 아직까지 지난해에 비해 의문스러운 영입도 없다.
브렌단 로저스 감독은 3년간 단 한개의 우승컵도 없이 감독 자리를 유지했다. 다음 시즌에는 로저스 감독의 꿈이 실현될수 있을까.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