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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아드리아노 제대로 붙어보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28일 오후 6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 클래식 18라운드에서 대전시티즌을 상대로 반등세에 도전한다.
인천은 대전과의 역대 통산 전적에서 18승6무5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올 시즌 첫 대결인 9라운드에서 2대1 승리를 기록했다.
당시 승리는 인천에게 기분좋은 선물이었다. 인천은 대전전을 통해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했고, 이후 분위기를 타며 3연승을 달성한 바 있다.
이번 경기의 관전 포인트는 양 팀의 간판 외국인 공격수 케빈(인천)과 아드리아노(대전)의 맞대결이다.
두 선수 모두 소속 팀뿐만 아니라 K리그를 대표하는 외국인 공격수다. 케빈은 최근 득점포 시동을 걸어 차곡차곡 공격 포인트를 쌓고 있으며 작년 챌린지 득점왕을 차지한 아드리아노는 저조한 팀 성적에도 꾸준한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케빈은 지난 2012년 대전 소속으로 K리그에 데뷔한 인연이 있다. 지난 9라운드 첫 대결에서는 둘의 맞대결이 성사되지 않아 더욱 관심사다. 당시 케빈이 경고누적으로 결장했기 때문이다.
한편, 인천 구단은 메르스를 예방하기 위해 경기장 입구에 대인소독기를 설치하고 각 입장 게이트마다 마스크를 지급하는 한편 손 소독제와 소독 매트를 비치할 예정이다.
이밖에 경기 시작 전 전광판을 통한 박대한 매치데이 퀴즈, 유티와 함께하는 응원 배우기가 준비돼 있으며 하프타임에는 빙고게임을 통해 경기장을 찾은 모든 관중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