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 부상에 시달렸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 훈련장에 복귀, 코앞으로 다가온 시즌 개막전을 준비했다.
스페인 언론 아스는 11일(한국 시각) "호날두가 휴가를 반납하고 일찌감치 훈련장에 복귀했다"라고 전했다. 이날 호날두 외에도 세르히오 라모스, 카림 벤제마, 페페 등 베테랑들이 훈련장을 찾아 함께 개인 훈련에 나섰다.
호날두는 최근 등 부상으로 프리시즌 아우디컵에 불참한데 이어 노르웨이에서 열린 발레렝가와의 친선경기에도 빠졌다.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은 "개막전에는 출전할 것"이라 밝혔지만, 현지 언론들은 호날두의 건강에 의문을 표했다. 하지만 호날두는 이날 훈련장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그간의 부상 우려를 깨끗이 털어냈다.
호날두는 부상이 다소 길어지고 있는 벤제마를 대신해 당분간 최전방에 기용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올여름 프리시즌 7경기 중 4경기에서 무득점을 기록하며 '호날두 의존증'을 지적받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19일 갈라타사라이 초청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트로피' 경기로 컨디션을 점검한 뒤, 24일 스포르팅 히혼과의 프리메라리가 1라운드 경기를 통해 올시즌의 시작을 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