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 AS모나코 꺾고 UCL 본선행, 말뫼FF도 이변 주인공

기사입력 2015-08-26 08:12


ⓒAFPBBNews = News1

스페인 발렌시아가 패하고도 웃었다. 프랑스 상위팀 AS모나코를 힘겹게 제압하고 유럽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발렌시아는 26일(한국시각) 모나코의 루이2세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5~2016시즌 대회 플레이오프(PO) 원정 2차전에서 1대2로 패했다. 그러나 홈에서 벌어진 PO 1차전에서 3대1로 승리한 발렌시아는 1, 2차전 합계 4대3으로 앞서 챔피언스리그행 본선 티켓을 따냈다.

발렌시아는 전반 2분 네그레도의 선제골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그러나 전반 17분 발렌시아의 라이언 골키퍼의 펀칭 실수를 틈타 라지에게 오른발 터닝 슛을 얻어맞았다.

이후 팽팽함이 이어졌다. AS모나코는 총공세를 펼쳤다. 연장으로 승부를 몰고가려면 2골이 더 필요한 상황이었다. 후반 19분 안에 세 장의 교체카드를 모두 사용하며 승부수를 던진 모나코는 후반 30분 역전골을 터뜨렸다. 엘데르손이 집중력을 살려 두 번째 골을 넣었다. AS모나코는 한 골이 더 필요했다. 발렌시아는 필사적으로 막아내야 했다. 결국 발렌시아의 수비 집중력이 좋았다. AS모나코의 화력을 버텨냈다.

같은 날 열린 PO에선 말뫼 FF(스웨덴)가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을 꺾고 챔피언스리그행 티켓을 거머쥐는 이변을 연출했다. 말뫼 FF는 원정 1차전에서 2대3으로 패했지만, 홈에서 열린 2차전에서 2대0으로 승해 4대3으로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 위로 평가되던 셀틱을 눌렀다.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는 스컨데르베우 코르처(알바니아)에 이날 4대1로 승리, 합계 6대2로 여유있게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마카비 텔 아비브(이스라엘)는 FC 바젤(스위스)과의 홈 2차전에서 1대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1, 2차전 합계 3대3으로 동룔을 이뤘지만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에 따라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는 라피드 빈(오스트리아)과의 홈 2차전에서 2대2로 비겼으나 합계 3대2로 본선에 진출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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