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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의 공격축구가 화성벌을 수놓고 있다.
신 감독은 4-4-2 다이아몬드형 포메이션을 앞세웠다. 유럽에서 불러들인 5명의 선수들을 모두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황희찬(리퍼링)과 박인혁(프랑크푸르트)이 투톱, 지언학(알코르콘)이 섀도 스트라이커로 나섰다. 좌우 측면에는 류승우(레버쿠젠) 최경록(장트파울리),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는 이찬동(광주)이 섰다. 포백 라인에는 송주훈(미토) 연제민(수원) 심상민(FC서울) 이슬찬(전남), 골문은 김동준(연세대)이 지켰다.
신태용호의 공격은 전반 초반부터 불을 뿜었다. 경기시작 7분 만에 선제골을 얻었다.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페널티박스 왼쪽까지 폭풍같은 드리블로 돌파를 시도한 황희찬이 상대 수비 두 명 사이로 문전 쇄도하던 지언학(알코르콘)에게 침착하게 패스를 시도했고, 지언학이 오른발로 이를 침착하게 마무리 하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한국은 최전방의 황희찬을 중심으로 수비 뒷공간으로 이어지는 침투 패스를 줄기차게 이어가면서 득점 기회를 노렸다. 전열을 재정비한 호주도 측면을 활용하는 공격을 앞세우며 추격을 노렸지만, 결정적인 장면과는 거리가 멀었다. 한국은 전반 42분 황희찬이 호주 문전 오른쪽에서 오른발슛을 시도하는 등 좋은 장면을 잇달아 만들어낸 끝에 전반전을 2골차로 마무리 했다.
화성=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