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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칠 것인가. 아니면 따라잡힐 것인가. 모든 것이 상암벌 한 판에 달려있다.
그렇다고 해서 서울이 호락호락하게 승점 3을 내줄 수는 없다. 서울도 갈길이 멀다. 서울은 내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티켓을 노린다. 현재 승점 57인 서울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승점 60을 확보한다. 수원(승점61)과 포항을 추격할 수 있다.
상암벌에서 펼쳐지는 혈전의 관전포인트는 최전방 충돌이다. 이동국(전북)과 아드리아노(서울)의 맞대결이다. 현재 이동국은 리그 30경기에서 13골-5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득점랭킹 3위다. 이동국은 몰아치기에 능하다. 포항과의 스플릿 첫 경기에서도 날카로운 슈팅을 여러차례 날렸다. 이동국의 목표는 아드리아노다. 아드리아노는 리그 27경기에서 15골-2도움으로 득점 선두를 질주중이다. 이동국으로서는 아드리아노가 보는 앞에서 득점해 경쟁을 이어가겠다는 생각이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