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가 무난히 첫 모의고사를 치렀다.
전반은 적응기였다. 호흡이 맞지 않은 탓에 패스미스가 잦았다. 한국과 UAE는 서로 높은 위치에서 상대를 압박하며 미드필드에서 난전을 벌였다.
신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창민 이슬찬(이상 전남) 류승우(레버쿠젠) 이창근 구현준(이상 부산) 박용우(서울) 등 총 6명을 교체투입하며 판을 바꿨다.
효과가 나타났다. 후반 15분 진성욱이 수비수 3명 틈에서 공을 지키며 페널티박스로 쇄도한 이영재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이영재가 빠르게 왼발로 틀어서 슈팅, UAE 골망을 갈랐다.
신 감독이 또 한 번 변화를 줬다. 후반 16분 권창훈(수원) 문창진(포항) 황희찬(잘츠부르크)을 동시투입했다. 황의찬이 불을 뿜었다. 후반 29분 황희찬은 아크 우측에서 수비수와의 몸싸움을 이겨내며 스루패스를 잡고 페널티박스까지 침투한 뒤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좌측으로 빠졌다.
신 감독은 후반 37분 송주훈을 빼고 연제민(수원) 카드를 꺼냈다.
양 팀은 경기 후반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고 상대 골문을 노렸다.
황희찬이 결실을 했다. 후반 42분 권창훈이 페널티박스 우측에서 땅볼크로스를 연결했고 황희찬이 문전에서 침착히 골문으로 밀어넣으며 2-0을 만들었다.
이후 추가 득점 없이 신태용호가 2대0 승리를 거뒀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