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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가 매서운 후반 화력을 뽐냈다.
경기 초반 중원싸움이 치열했다. 제주는 특유의 짧은 패스 플레이로 포항 공략에 나섰다. 포항은 빠른 측면 공격을 통한 역습을 꾀했다. 힘겨루기가 지속되던 중 제주가 포항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19분 배재우 아크 오른쪽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했지만 골키퍼 정면이었다. 이어 전반 28분에는 권순형이 아크 왼쪽 부근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위로 벗어났다. 이후 제주가 주도권을 갖고 경기를 펼쳤지만 전반은 득점 없이 0-0으로 끝났다.
이어진 후반. 제주의 득점포가 가동됐다. 후반 5분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연결된 마르셀로의 패스를 이근호가 문전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차 넣으며 1-0 리드를 쥐었다.
쐐기를 박았다. 후반 47분 김호남의 추가골까지 터지면서 제주가 3대0 완승을 거뒀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