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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의 지휘봉을 잡은 황선홍 감독이 첫 승을 낚는데 실패했다. 첫 승점에 만족해야 했다.
울산은 4-2-3-1 시스템이었다. 원톱에 이정협, 2선에 코바 김승준 김태환, 더블 볼란치에 하성민 마스다, 포백에 이기제 강민수 이재성 정동호, 골문에는 정 산이 포진했다.
기선을 잡은 것은 울산이었다. 서울은 수비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울산은 측면을 지배하며 서울을 위협했다. 하지만 잇따른 코너킥 찬스에도 골문을 여는 데는 2% 부족했다. 이정협은 전반 18분 감각적인 힐 슈팅을 날렸지만 유상훈의 선방에 막혔다.
두 팀 모두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끝내 골망은 흔들리지 않았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