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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의 라디오 코멘트를 접한 김병지가 SNS로 화답했다. '명수님! 연락 주세요. 명수님은 세상의 웃음을 가슴에 지니고 계신 분이라, 언제까지나 대한국민에게 사랑받으시리라 생각합니다'라며 덕담을 건넨 후 '12년 더 하신다니? 감히 더할 수 있는 노하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응원과 격려 고맙습니다. 꼭 봬요. 명수님'이라고 썼다.
김병지와 박명수는 1970년생 개띠 동갑내기다. 김병지는 박명수와의 인연에 대해 "호동친구(강호동)와 함께 방송을 같이 했던 관계라 쬐끔 안다"고 소개했다. 마산상고 출신 강호동, 마산공고 출신 김병지의 '맞짱설'은 한때 호사가들의 유쾌한 이야깃거리였다. 지난해 한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이 의혹은 곧바로 해소됐다. 강호동이 김병지에게 "저는 기억이 잘 안 난다. 저한테 맞으셨냐"라고 묻자 김병지는 "저는 고등학교 때 맞고 다닌 적은 없다"라고 답한 것. 마산 상남자들의 통큰 만남은 큰 웃음을 줬었다.
김병지는 9월 18일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2016 K리그 클래식' 동해안더비 울산-포항전에서 은퇴식을 갖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