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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맘 때였다. 손흥민(24)은 정든 독일 분데스리가(레버쿠젠)를 떠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토트넘)로 이적했다.
변수는 2가지다. 우선, 토트넘의 주판알 튕기기다. 손흥민은 2200만파운드(약 325억원)로의 이적료로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토트넘(잉글랜드)과 5년 계약을 했다. 토트넘 첫 시즌에는 시즌 중 부상과 회복 과정을 거치면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계산이 빠른 토트넘 구단주 대니얼 레비 회장으로선 아직까지 쓴 돈만큼 본전을 뽑지 못한 셈이다. 들인 돈만큼 주고 데려가겠다는 구단이 나타나면 모를까 손해보면서 팔고 싶지는 않은 것이 토트넘의 속내다.
지난 7월 말 토트넘에 대한 금호타이어의 후원계약도 변수다.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5년간 후원했던 금호타이어는 올시즌 손흥민 등을 고려해 토트넘과 계약했다. 금호타이어의 후원계약이 성사되고 손흥민의 리우올림픽 출전이 맞물리면서 한동안 이적설은 쑥 들어간 바 있다.
한편,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을 앞둔 A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손흥민은 9월1일 중국전을 마친 뒤 소속팀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손흥민 거취를 둘러싼 이적 마감 시한은 이달 말까지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