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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특공대'의 날이었다.
구자철의 활약도 돋보였다. 손흥민(토트넘) 이청용과 2선에서 호흡을 맞춘 구자철은 안정감 넘치면서도 순간 상황을 놓치지 않는 영리한 플레이로 중국 수비진을 흔들었다. 수비 상황에서도 적극적인 몸놀림으로 힘을 보탰다. 후반 33분 황희찬(잘츠부르크)과 교체되기까지 헌신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두 선수는 2011년 카타르아시안컵,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 신화를 합작하며 성장했다. 지난 2013년부터 아우크스부르크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절친' 구도를 형성했다. 팬들은 두 선수의 성을 딴 '지-구 특공대'라는 애칭으로 활약을 응원해왔다. 슈틸리케 감독 앞에 선 '지-구 특공대'의 이날 활약은 만점을 줄 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