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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는 2017년 K리그 클래식의 태풍의 눈이다.
'명가' 포항이 3표를 받으며 뒤를 따른 것도 의외다. '악화되는 재정난, 얇아지는 스쿼드', '벌거숭이 된 명가', '채워지지 않는 허전함' 등 빈약한 전력에 대한 걱정이 이유였다. 지난 시즌 막판 부임한 최순호 감독의 색깔과 포항 특유의 끈끈한 응집력이 발휘된다면 우려는 기우가 될 수도 있다. '제철가 형제' 전남 역시 소극적인 투자가 독이 될 것이라는 예상 속에 1표를 받았다.
극적으로 잔류에 성공한 인천도 가시밭길을 걸을 것으로 예상됐다. 인천은 지난해 팀을 구원했던 이기형 감독이 대행 꼬리표를 뗐지만 알짜배기들이 무더기로 빠져 나갔다. 지난해와 같은 '역전 드라마'가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강등 예상
기자=예상팀=이유
정현석=포항=악화되는 재정난, 얇아지는 스쿼드
신보순=강원=폭풍영입, 하지만 조직과 재정은?
최만식=강원=급격한 스쿼드 변화 글쎄…. 축구는 조직이다
김성원=인천=지난해의 극적 잔류, 삼세번은 쉽지 않다
박상경=포항=벌거숭이 된 명가, '청암'이 울고 있다
김진회=전남=투자없이 잔류? 부산 이은 2번째 강등 기업구단 유력
박찬준=강원=부실한 동계훈련, 계획성 없는 영입
김가을=포항=선수 빠져나간 빈자리, 채워지지 않는 허전함
임정택=강원=영입은 화려했지만 운영 내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