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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의 시대다.
그런데 이 문신이 기량을 저하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화제다. 독일 쾰른 스포츠 대학의 잉고 푸로베제 교수팀이 최근 문신이 축구선수들에게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해 주목받고 있다. 독일 스포츠 통신사 SID는 24일(한국시각) 이 같은 연구 내용을 소개하며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문신 행위를 금지해야 한다는 푸로베제 교수의 주장을 전했다.
푸로베제 교수는 "문신을 한 선수는 약 3~5%의 기량이 떨어졌다. 문신 행위로 인해 피부의 땀 조절 기능과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면서 기량저하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문신을 하는 것은 피부에 독을 심는 것과 같다"며 "혈관을 통해 미세한 잉크가 몸속으로 침투할 수 있다. 만약 내가 분데스리가 책임자라면 문신을 금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과거 아스널의 핵심 미드필더 였던 프레디 융베리는 문신 후 암으로 고생하기도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