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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답답했다. 뜻대로 되지 않았다. 한국이 7일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티볼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0대0으로 비겼다.
두번째는 '조합'이다. 이 날 신 감독은 김신욱과 황희찬 투톱 조합을 내놓았다. 좌우 날개에는 이승우와 문선민이 배치됐다. 김신욱이 머리로 떨구는 볼을 낚아채 해결하려는 의도가 강했다. 그러나 김신욱이 머리로 떨궈주는 볼 자체가 많지 않았다. 또한 황희찬도 스스로 움직이면서 만드는 스타일이지 세컨드볼을 받는데는 익숙하지 않다.
세번째는 '호흡'이었다. 이날 공격의 키는 좌우 날개가 잡고 있었다. 왼쪽 이승우, 오른쪽 문선민이었다. 둘 다 A매치 경험이 많지 않다. 다른 선수들과 호흡을 맞출 시간이 길지 않았다. 경기 내내 기존 선수들과 이들간 연결이 둔탁했다. 아쉬움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