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태용호의 첫 상대 스웨덴이 러시아 베이스캠프 겔렌지크에 입성한다.
FIFA는 러시아월드컵부터 팬들의 참여를 확대시키고 있다. 88년 만의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제도화시킨 '팬 ID'가 그 일환이다. 특히 출전국에는 의무적으로 첫 경기 전 한 차례에 한해 팬들에게 훈련 관람 기회를 제공하라고 주문했다. 1시간 정도 진행될 오픈 트레이닝은 지난 5월 1일까지 FIFA의 승인을 받은 일정이다.
스웨덴의 분위기는 덤덤한 편이다. 두 차례 국내 평가전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고 한 골도 넣지 못했다. 337분간 골이 없다.
게다가 주전급 선수들의 부상 없이 월드컵 모의고사를 마치고 러시아로 건너왔기 때문에 한국과의 대회 조별리그 1차전(18일 오후 9시·니즈니 노브고로드)까지 남은 일주일간 조직력을 가다듬으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차 있다.
하지만 러시아에 입성할 안데르손 감독의 눈빛은 달라질 전망이다. 그는 스웨덴 취재진과의 마지막 인터뷰에서 "프리시즌 매치는 끝났다"라고 선언했다. 결연한 의지를 다진 감독의 한 마디에 스웨덴 선수들의 의지도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모스크바(러시아)=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