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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신태용호 태극전사 23인의 출사표가 공개됐다.
독실한 신앙을 지닌 공격수 김신욱은 빌립보서 4장 13절,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로 월드컵에 임하는 각오를 대신했다. '캡틴' 기성용의 사진 위에는 '우리는 할 수 있다. 난 자신 있다'라는 한마디가 얹혔다.
불안한 경기력으로 팬들의 비난을 받아온 수비라인의 각오는 전에 없이 비장하다. 그라운드에서 쓰러져 죽을 각오로 모든 것을 쏟아낼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센터백 김영권(28·광저우 에버그란데)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필사즉생 필생즉사', '죽고자 하면 살고, 살고자 하면 죽는다'를 마음에 새기고 있다. 센터백 장현수(27·FC도쿄)는 '붙어보자, 네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정승현(24·사간도스)은 '가본다. 네가 죽거나 내가 죽거나'라는 한마디로 물러서지 않을, 결연한 각오를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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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W 김신욱(30·전북 현대):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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