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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 맞대결에서 누가 웃을까.
브라질은 앞선 두 경기에서 모두 제수스를 최전방에 내세웠다. 아직 1997년생에 불과한 그는 지난 시즌 맨시티에서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17골-3도움을 기록했다. 브라질에서 모처럼 등장한 대형 공격수다. 활동량이 왕성하고, 뒷 공간을 파고드는 능력이 좋다. 여기에 이타적인 플레이와 수비 가담도 돋보인다. 제수스는 이번이 첫 월드컵 출전이다. 남미 예선에선 7골을 몰아 넣었다. 국가대표에서도 서서히 잠재력을 터뜨리고 있다. 조별리그를 넘어 토너먼트에서도 제수스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브라질은 지난 22일 코스타리카전에서 가까스로 2대0 승리를 거뒀다. 후반 추가 시간에만 2골이 나왔다. 특히, 제수스는 0-0으로 맞선 추가 시간 1분에 문전에서 세컨드 볼을 따내 쿠티뉴에게 연결. 쿠티뉴가 득점했다. 제수스는 월드컵에서 첫 도움을 기록했다. 그 골은 자칫하면 2무에 그칠 뻔한 브라질을 구해냈다. 다만, 제수스의 공격력은 아직 폭발적인 모습이 아니다. 패스 정확도도 낮았다. 브라질은 2선에 네이마르-쿠티뉴-윌리안이라는 위협적인 공격수들이 즐비하다. 제수스까지 살아난다면 브라질의 공격력은 확 달라질 수 있다. 16강을 위해선 반드시 이겨야 한다. 또 16강에서 독일을 만날 가능성도 있어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
세르비아는 2경기에서 2골을 기록했다. 브라질을 넘기 위해선 골이 필요하다. 그래도 최전방 공격수 알렉산드르 미트로비치가 스위스전에서 골맛을 본 건 고무적이다. 여기에 플레이 메이커로 나서는 밀린코비치-사비치가 정확한 패스로 뒷받침해야 한다. 그는 코스타리카전에서 패스 성공률 72%, 스위스전에서 71%를 기록했다. 그리 높지 않은 수치다. 안정감이 필요하다. 다만, 밀린코비치-사비치는 팀에서 가장 많은 활동량을 보여주고 있다. 코스타리카전에선 11.68㎞로 팀 에서 두 번째로 많이 뛰었다. 스위스전에선 12.37㎞로 1위. 조금씩 가진 장점을 발휘하고 있다. 리그에서의 모습이 나와야 할 때이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