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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팀 골키퍼 조현우가 최우수선수 선정에 이어 최고 평점을 받았다.
한국은 이날 독일을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볼 점유율에선 30%-70%로 완벽히 밀렸다. 그러나 독일의 공격을 잘 버텼다. 특히, 조현우는 경기 초반부터 선방쇼를 펼쳤다. 높이 뜬 공에서도 안정감을 보여줬다. 오히려 독일 골키퍼 노이어보다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갔다. 후반 초반에도 고레츠카의 헤더와 베르너의 슈팅을 잘 막아냈다. 한국은 후반 추가 시간 4분 김영권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당황한 독일을 더 파상공세를 펼쳤다. 끝까지 강력한 슛으로 맞불을 놓았으나, 조현우가 막아냈다. 결국 한국은 추가 시간 8분 손흥민의 골로 쐐기를 박았다.
조현우는 이날 경기 후 공식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 이 뿐만이 아니었다. 유럽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조현우에게 두 팀 통틀어 최고점인 8.6점을 부여했다. 선제골을 넣은 김영권이 8.2점을 기록했고, 정우영이 7.9점, 이 용이 7.8점으로 뒤를 이었다.
가장 적은 23분을 소화한 황희찬이 팀 내 최저인 6.1점을 기록했다. 반면, 독일에선 메수트 외질이 7.6점, 마츠 훔멜스가 7.5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결정적인 실책을 한 노이어는 5.3점으로 최저 평점을 얻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