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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2-0 리드를 잡았다.
우즈베키스탄은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쇼무로도프와 시디코프가 공격을 이끌었다. 함다모프, 슈쿠로프, 투르군바예프, 투흐타후자예프가 중원을 조율했다. 수비는 조테예프, 함로베코프, 이스마일로프, 쇼라메도프가 수비를 담당했다. 골문은 네스테로프가 지켰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황금세대'로 불리는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연거푸 공격에 나섰다. 선제골 역시 한국의 몫이었다. 한국은 경기가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9분 남태희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중원에서 황인범이 찔러준 패스를 이 용이 받아 크로스로 올렸다. 이를 받아든 남태희는 자로 잰 듯 한 발리슛으로 우즈베키스탄의 골망을 흔들었다.
분위기를 탄 한국은 공격 강도를 높였다. 전반 24분 또 한 번 기회를 잡았다. 코너킥을 얻어낸 한국은 주세종의 크로스를 이 용이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했다. 비록 이 용의 슈팅은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황의조가 기다리고 있었다. 황의조는 세컨볼을 잡아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득점에 성공, 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당황한 우즈베키스탄은 반격에 나섰다. 전반 35분과 전반 42분 투르군바예프의 슈팅으로 한국의 골문을 노렸다. 그러나 골키퍼 조현우가 침착하게 실점을 막았다. 위기를 넘긴 한국은 템포를 조절하며 경기를 조율했다. 한국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2-0으로 전반을 마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