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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같았던 아시안게임, 선수로 성장했다."
하지만 황의조는 혼자 힘으로 그 모든 비난의 시선을 바꿨다.
황의조는 18일 서울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8년 대한축구협회(KFA) 시상식 올해의 선수 남자 부문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생애 첫 수상이다. 2010년 부활한 KFA 올해의 선수상은 손흥민(토트넘·2013, 2014, 2017년), 기성용(뉴캐슬·2011, 2012, 2016년), 김영권(광저우 헝다·2015년)만이 영광을 누렸다. KFA 올해의 선수는 협회 기술위원회 투표 50%와 체육기자연맹 소속 언론사 투표 50%를 합산해 선정했다. 각 투표자에게는 1, 2, 3위 세명의 선수를 추천토록 했고 순위별로 3점, 2점, 1점을 부여했다.
황의조는 총 218점을 획득, 통산 4회 수상을 노리던 '손샤인' 손흥민(총 171점)과 수문장 조현우(총 62점)를 제치고 2018년 한국축구 최고의 선수 자리에 올랐다.
황의조는 "이 상에 만족하지 않고 더 발전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인맥 논란을 딛고 올해의 선수가 됐다. 그를 믿고 선발했던 김 감독 역시 올해의 지도자로 선정됐다. 황의조는 "감독님과 함께 수상해서 기분이 좋다.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아시안게임을 생각하면 나도 소름이 돋는다. 꿈만 같다. 선수로서, 사람으로서 성장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왜 상을 받은 것 같냐는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땄다. 이후에도 대표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소속팀에서 좋은 기운을 이어가 수상한 것 같다"고 답했다.
중요한 대회를 앞둔 황의조는 "나에게는 또 다른 성장이 될 것 같은 대회다. 아시안게임을 통해 성장했다. 아시안컵도 기대가 된다.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해외 무대 목표에 대해선 "선수라면 당연히 욕심이 난다. 기회가 온다면 유럽에서 동료나 후배들과 함께 뛰고 싶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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