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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벤투의 출사표 "우리는 능력이 있고 자질이 있다"(일문일답)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18-12-20 16:03



사진=연합뉴스

"우리는 능력이 있고 자질이 있다."

파울루 벤투 A대표팀 감독의 말이다.

벤투 감독은 20일 오후 3시30분 울산 롯데호텔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2019년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에 나설 최종 명단 23인을 발표했다. 당초 오후 2시15분 발표 예정이었으나 주세종이 부상으로 이탈, 정밀 검사 결과 확인을 위해 1시간15분 연기됐다.

그는 "외부에서 (우승)전망을 내놓은 것은 우리 선수들이 지난 6번의 평가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덕이 아닌가 싶다. 우리가 잘 준비했고, 그동안 보여준 모습이 좋았기에 긍정적인 생각은 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가 능력 있고 자질이 있다. 좋은 모습 보일 것이라는 확신도 들지만 한편으로는 우리가 유일한 우승후보 아님을 안다. 준비 잘 돼 있을 것이다. 최대 우승후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준비 과정은 잘 됐다. 울산에서 일부 선수의 몸상태가 좋지 않아 계획에서 약간 차질이 있었다. 준비 과정은 잘 진행했다. 최대한 노력해서 대회를 잘 준비해 잘 시작하려고 한다. 상대 분석도 진행하고 있다. 추후에 대회가 임박했을 때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우리의 가장 큰 목표는 우리의 플레이를 잘하는 것, 우리의 목표를 달성해 팀을 잘 만드는데 모든 것을 집중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울산=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김진수 발탁 배경.

▶답변에 앞서 기자회견이 늦어진 점에 사과한다. 예측 불가한 변수가 발생해 오래 기다리게 했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 기술적으로 생각했다. 홍 철 선수를 1번 옵션으로 생각했다. 초반부터 함께했다. 김진수 선수는 부상으로 장기간 출전하지 못했고, 리그 종료 직전 복귀했다. 그러나 홍 철과는 다른 유형의 선수다. 특히 김진수의 수비력은 우리가 홍 철과는 다른 특징과 강점을 생각했다. 도움이 될 것으로 봐 발탁했다. 박주호도 일정 기간 부상으로 뛰지 못했고, 복귀는 조금 더 빨랐지만 수비적인 부분에서 홍 철과 박주호를 비교해 이 부분에서 선발했다. 김진수는 처음 왔지만 경기를 보면서 점검했었다.


-지동원과 구자철 발탁 배경은 무엇인가.

▶구자철은 월드컵에도 다녀온 선수다. 그 뒤에는 여러 이후로 소집하지 못했고, 11월에야 합류했다. 당시에도 45분 밖에 뛰지 못했다. 그러나 우리가 잘 아는 선수다. 그 경험과 능력으로 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봤다. 10월에는 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 발탁하지 못했던 것이다. 지동원은 부임 후 첫 번째 소집에서 함께했다. 두 번의 평가전에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였다. 안타깝게도 부상이었지만, 복귀했다. 우리 스타일에 잘 적응했다. 황의조와 다른 스타일이지만 최적화 됐다고 생각해 발탁했다.

-예비 명단에 이진현 김준형 발탁 의미를 알려달라.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선수가 있어서 조금 더 많은 선수를 데리고 가 지켜보고자 한다. 이진현은 10월에 선발했다. 최종 23인 명단에 들지 못했지만, 추가로 데리고 가게 됐다. 김준형은 어린 선수지만, 우리가 기술적으로 좋은 인상을 받았다. 발전할 기회를 주고자 합류시켰다. 예비 명단에 있는 두 선수는 함께 데리고 간다.

-주세종 제외되면 누가 가는가. (예비 포함 50명 중 가는가)

▶주세종이 빠지면 이진현 선수가 대체 발탁될 예정이다.

-손흥민 중국전 앞두고 합류 가능한가.

▶손흥민은 예정대로 합류한다. 손흥민을 제외한 다른 선수 모두는 12월26일까지 정상 합류 예정이다.

-석현준과 문선민 제외 이유는 무엇인가.

▶석현준은 지동원 발탁 답변으로도 어느 정도 설명이 될 것 같다. 지동원이 우리 플레이스타일에 조금 더 적응을 잘한 부분이 있어서 이 선수를 데리고 가게 됐다. 석현준은 왔을 때 좋은 태도와 모습을 보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지동원 발탁 이유로 제외됐다.

문선민은 윙 포지션에서 중점적으로 봤다. 윙어 중 다른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소위 말한 멀티플레이어 자질을 집중적으로 봤다. 우리가 전술적으로는 윙이면서도 포워드로 뛸 수 있는 능력을 갖췄는지 봤다. 혹은 윙이면서도 공격형 미드필더로 뛸 수 있는지 봤다. 좁은 공간에서 압박 풀어나가는 능력도 봤다. 문선민은 공간이 있을 때 해결 능력은 뛰어나다. 우리가 이번에는 다른 선수를 데리고 가게 됐다.

-아시안컵 전망을 해달라

▶준비 과정은 잘 됐다. 울산에서 일부 선수의 몸상태가 좋지 않아 계획에서 약간 차질이 있었다. 준비 과정은 잘 진행했다. 최대한 노력해서 대회를 잘 준비해 잘 시작하려고 한다. 상대 분석도 진행하고 있다. 추후에 대회가 임박했을 때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우리의 가장 큰 목표는 우리의 플레이를 잘하는 것, 우리의 목표를 달성해 팀을 잘 만드는데 모든 것을 집중하고 있다. 외부에서 전망을 내놓은 것은 우리 선수들이 지난 6번의 평가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덕이 아닌가 싶다. 우리가 잘 준비했고, 그동안 보여준 모습이 좋았기에 긍정적인 생각은 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가 능력 있고 자질이 있다. 좋은 모습 보일 것이라는 확신도 들지만 한편으로는 우리가 유일한 우승후보 아님을 안다. 준비 잘 돼 있을 것이다. 최대 우승후보라 생각하지 않는다.

-아시아에서 뛰는 선수가 15명이다. 비시즌이다.

▶월드컵 때와는 정반대다. 그때는 유럽 선수가 비시즌 중 대회를 준비했다. 아시아권은 시즌 중일 때 대회를 치렀다. 이런 상황을 잘 인지하고 있다. 몸상태 최대한 비슷하게 맞추기 위해 훈련 프로그램 만들고 실시하고 있다. 팀 훈련도 당연히 같이 할 것이다. 이런 부분에서 우리가 잘 인지하고 있고, 잘 준비했다. 신경 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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