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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아랍에미리트)=박찬준 기자]벤치에 앉고 싶은 선수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승현은 항상 웃는다. 훈련 시간 그의 주변은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 밝은 분위기 속 훈련을 주도한다. 휴식 시간에도 항상 선수들과 어울리며 분위기를 만든다. 막 나서지는 않아 눈에 띄지는 않지만, 팀 분위기를 위해 없어서는 안될 선수다. 다른 선수들도 잘 챙긴다. 이번 대회에는 소집되지 않았지만 박지수(경남)가 대표팀에 처음 뽑혔을때 살갑게 챙겨줬다. 물병을 찬 이승우를 가장 먼저 도닥여 준 것도 정승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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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 나설 수 있는 것은 11명의 선수들이지만, 승리를 만드는 것은 23명 전체의 몫이다. 정승현이 있기에 벤투호는 더 강해질 수 있다.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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