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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8강전 상대, 카타르로 결정됐다.
하지만 이라크도 만만치 않았다. 우승 후보 이란이 포함됐던 D조에서 이란과 2승1무 동률을 이뤘다. 가장 치열한 16강전으로 전망됐는데, 예상대로 경기가 전개됐다.
전반 초반은 카타르의 분위기가 좋았다. 볼 점유율을 높이며 공격을 이어갔다. 전반 3분57에는 하산이 혼전 속 자신에게 넘어온 공을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크로스바를 때리는 불운에 울어야 했다.
그렇게 양팀의 전반 경기는 0-0으로 마감됐다.
하지만 카타르가 후반 천금같은 결승골을 뽑아냈다. 카타르는 후반 17분 바삼 알라위가 프리킥 선제골을 터뜨렸다. 카타르는 상대 반칙으로 상대 진영 왼쪽 45도 위치에서 프리킥 찬스를 얻었다. 바삼 알 라위는 골대 왼쪽을 노리며 공을 감아쳤다. 절묘하게 수비벽을 넘어간 공은 낮은 탄도로 강하게 날아갔고, 이라크 골키퍼 알리가 손을 쓰지 못하며 그대로 골로 연결됐다.
바삼 알라위는 E조 조별리그 레바논전에서도 프리킥 골을 터뜨린 바 있다. 이번 대회 2골을 모두 프리킥으로 만들었다.
이라크는 이후 원톱 모하마다 알리쪽으로 계속해서 공을 띄워보내며 동점을 노렸다. 하지만 마지막 세밀한 공격이 이뤄지지 않으며 동점골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카타르는 선제골을 터뜨린 이후 경기 속도를 늦추고, 수비 위주로 경기를 풀어내며 8강전을 대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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