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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우승 후보가 맞나?'
벤투 감독과 손흥민도 바레인전 부진을 인정했다. 경기 후 벤투 감독은 "경기력이 지난 경기 보다 좋지 않았다. 쉬운 실수가 많이 나온 건 문제다. 연계 과정에서 패스 미스가 많았다. 조금 더 효율적으로 빌드업하고 공격을 전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선 수비 후 역습'의 바레인은 태극전사들에게 작전상 측면을 열어주고 가운데를 밀집수비했다. 그런데 우리 좌우 풀백 홍 철과 이 용의 크로스 정확도가 평소 보다 떨어졌다. 그나마 이 용은 마지막에 김진수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슈팅에 너무 인색했던 주장 손흥민은 "축구에서 쉬운 경기는 없다.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우리가) 느슨해졌고 (실점해서) 연장으로 갔다. 좋은 경험을 했다. 경기 내용은 불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서 59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대회 전, 해외 도박사들은 한국을 일본 이란 호주와 함께 우승 후보로 꼽았다. 8강에는 한국-카타르, 호주-UAE, 일본-베트남, 중국-이란이 올라와 있다. 우승 후보국 4팀이 전부 살아남았다. 다만 바레인전을 통해 벤투호에 대한 걱정과 우려의 시각이 늘었다. 한국이 우승하기 위해선 앞으로 3경기를 차례로 승리해야 한다. 당장 25일 카타르와의 8강전이 또 하나의 고비가 될 전망이다.
2004년 중국 아시안컵에 출전했던 현영민 해설위원은 "토너먼트는 조별리그와 다르다. 선수들이 받는 심적 중압감이 크다"면서 "바레인전 후 우리 대표팀에 '물음표'가 달렸다. 결국 태극전사들이 카타르전을 통해 '느낌표'로 바꿀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조심스럽게 한국이 결승전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현영민 해설위원이 꼽은 한국의 결승전 상대는 중동 강호 이란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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