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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꿈나무 선수들을 위해서라도 멋진 A매치를 하고 싶다."
프랑스여자월드컵의 해, 대한민국 최고의 에이스 지소연의 컨디션은 최고조다. 지소연은 3월 초 올해 두 번째 국제대회인 호주 4개국 대회에서 아르헨티나, 호주, 뉴질랜드를 상대로 3경기 연속골(4골)을 터뜨리며 대회 최우수선수의 영예를 안았다. 통산 A매치 113경기에서 53골을 신고했다. 차범근 전 수원 삼성 감독이 보유한 최다 골 기록(58골)에도 5골차로 다가섰다. 팀 복귀후 던햄과의 FA컵 8강에서 수비수와 골키퍼를 완전히 돌려세우는 기술충만한 골을 선보이며, 1대0 승리로 팀을 4강에 올려놓왔다. 프랑스 파리생제르맹(PSG)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1-2차전에서도 맹활약하며 합산스코어 3대2로 4강을 이끌었다. 첼시레이디스 지소연은 31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조소현과 여자축구 첫 잉글랜드 코리안더비를 치른 후 1일 오후 나란히 대표팀에 합류했다. 살인적인 일정속에서도 지소연은 할 일을 다해내고 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아이슬란드와 A매치 2연전을 갖는다. 6일 오후 2시 용인시민체육공원 주경기장에서, 사흘 후인 9일 오후 4시45분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맞붙는다.
-아이슬란드 2연전 각오는?
오랜만에 팬분들을 국내에서 만난다. 월드컵을 가는 데 있어서 중요한 평가전이다. 팬 분들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유럽선수들과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잘 살려서 좋은 과정을 통해 좋은 결과 만들겠다.
-조소현 선수와 '코리안더비'를 하고 들어왔다. 어떤 이야기를 나눴나.
잉글랜드 9년차인데 코리안더비는 처음이었다. 한국선수가 한 경기장에서 같이 뛴다는느낌이 뿌듯하고 좋았다. 앞으로도 많은 선수들이 해외에 나와서 뛰었으면 한다. 언니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4년전 월드컵에 임할 때와 각오와 또 다를 것같다.
4년 전보다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려야할 것같다. 후배들도 많이 들어왔다. 4년전 경험을 잘 공유해서 잘 이끌어야겠다.
-월드컵을 경험해본 선수로서 후배들에게 조언한다면?
다른 대회보다 월드컵은 선수 누구나 꿈꾸는 무대다. 압박감이 다른 대회보다 심하다. 그런 것을 잘 이겨내서 여자축구 발전을 이뤄야 한다.
-3월 4개국 대회 이후 경기수가 많았다. 컨디션은?
경기가 많아서 주중 경기하고 살도 많이 빠졌다. 한국에서 한국밥 잘 먹고 살도 좀 찌워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4개국 대회 직후 유럽 강팀 상대로 미리 많이 깨져봐야한다고 했는데 이번 아이슬란드전은?
국내에서 하니까 깨지는 것보다 승리해야 한다. 그 안에서 해답을 찾길 바란다.
-유럽선수 맞붙은 경험은 지소연선수가 가장 많은데 선수들에게 조언한다면?
좀더 저희가 유럽선수랑 할 때 힘, 스피드에서 밀리기 때문에 영리해져야 한다. 더 빨라져야 한다. 작은 미스가 많았는데 그런 것도 줄여간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이번 A매치가 우리 선수들에게 어떤 의미인가
어린 선수들도 저희를 보면서 꿈을 가질 수 있다. 한국에서 경기 하면 국내 팬 만날 기회가 없다. 이런 기회 통해 우리 팬들 만날 기회가 소중하다. 많은 분들 오셔서 응원해주시면 월드컵에서도 큰힘이 될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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