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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유벤투스로 떠날 예정인 애런 램지(28)가 아스널 말년, 팬들 입에서 '이대로 보낼 수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연일 맹활약을 펼친다.
지난해 여름 부임해 램지를 선발과 교체로 번갈아 투입하던 우나이 에메리 아스널 감독도 램지의 집중력이 팀에 크나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선수 개개인에 대한 평가를 잘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에메리 감독은 이례적으로 "굉장하다"(awesome)며 "최고의 퍼포먼스로 우리에게 많은 것을 안겨주고 있다"고 엄지를 들었다.
램지의 활약 덕에 아스널은 3시즌 만의 빅4 도전에 탄력을 받았다. 32라운드 현재 4위 토트넘(승점 64점)과 승점 1점차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경기를 토대로 사상 첫 유로파리그 우승 가능성도 높였다. 아스널은 1993~1994시즌 UEFA컵 위너스컵에서 우승한 뒤 유럽대회에서 별다른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아스널에 FA컵 트로피 3개를 안긴 램지가 '빅4'와 '유로파 트로피'를 선물하고 떠나면 더 큰 박수를 받을 수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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