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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한국을 대표해서 왔다."(김도훈 울산 감독) "울산과의 홈경기는 조별리그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다."(오니키 토루 가와사키 프론탈레 감독)
같은 날 2위 상하이 상강(1승1무1패, 승점 4)은 홈에서 최하위 시드니FC(2무1패, 승점 2)와 격돌한다. 울산이 3위 가와사키(1승2패, 승점 3)를 잡을 경우 승점 10으로 남은 2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16강행을 조기확정, 리그에 집중할 동력을 얻게 된다. 울산은 역대 전적에서 가와사키에 3승1무1패로 우위지만, 지난 시즌 이후 ACL 원정 5경기에서 4무1패로 승리가 없다. '연패 탈출, 원정 승리, 16강 조기확정' 가와사키전 승리가 가져다줄 열매는 크다.
김 감독은 "내일 경기는 우리 울산 현대와 가와사키, 모두에게 매우 중요한 경기"라고 강조했다. "쉽지 않은 경기지만 우리는 한국 대표로 여기 왔다. 승점을 쌓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연패의 분위기를 떨쳐낼, 적지에서의 반전을 다짐했다. "팀은 승리를 통해 분위기를 반전할 수 있다. 16강을 위해서도 중요한 경기다. 힘든 경기지만 우리 선수들은 틀림없이 이겨낼 것이다. 이겨내야 한다. 그래야만 우리의 목표에 다가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날 공식 기자회견에서 오니키 가와사키 감독은 "울산전은 조별리그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다. 승점 3점에 집중하겠다"라며 짧고 굵은 출사표를 던졌다. "비디오를 보면서 선수들에게 골을 넣지 못한 점을 이야기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골을 넣는 것"이라며 안방에서 '강공'을 예고했다.
한편 23일 오후 8시 대구는 홈에서 산프레체 히로시마와 F조 4차전을 치른다. 24일 오후 7시 G조의 전북이 홈에서 우라와 레즈와 격돌하고, E조 경남은 같은 시각 가시마 원정에 나선다.
가와사키=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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