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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현장 리뷰]김인성 결승골+김보경 10호골 울산, 5-0 제주에 대승, 2위 전북과 승점 5점차

기사입력 2019-08-03 21:22


울산 김인성 사진제공=프로축구연맹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울산 현대가 매서운 골결정력을 앞세워 선두를 질주했다. 한 경기를 덜한 2위 전북 현대와의 승점차를 5점으로 벌렸다.

울산은 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2019년 하나원큐 K리그 24라운드 원정 경기서 5대0 대승을 거뒀다. 14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린 울산은 승점 54점으로 선두를 굳게 지켰다. 4일 강원 원정전을 치르는 2위 전북은 승점 49점이다.

울산은 김인성이 결승골, 강민수 김보경 주민규 주니오가 한골씩 추가했다. 김보경과 주니오는 나란히 리그 10호골로 두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울산 주민규 선발

홈팀 제주는 4-4-2 전형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아길라르-오사구오나, 허리에 윤일록-이창민-최현태-임상협, 포백에 정우재-김대호-최규백-강윤성을 배치했다. 골문은 오승훈에게 맡겼다. 이적생 임상협이 첫 선발 출전했다.

원정팀 울산은 4-2-3-1 포메이션으로 대응했다. 최전방에 주민규, 그 뒷선에 김인성-김보경-이동경, 수비형 미드필더로 박용우-신진호, 포백에 박주호-윤영선-강민수-김창수를 세웠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전반전, 울산 김인성 선제골 폭발

울산이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김인성이 스피드를 살려 제주 골망을 흔들었다. 정규리그 6호골.


울산은 1-0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서두르지 않았다. 최윤겸 감독의 제주도 공격적으로 나오지 않았다. 실점 이후에도 수비라인을 안정적으로 가져갔다. 김도훈 감독의 울산도 덤비지 않았다. 추가골 보다 실점을 막는게 우선이었다.

후반전, 울산 놀라운 골결정력

울산은 후반 5분 세트피스에서 강민수가 두번째골을 넣었다. 강민수가 제주 골키퍼 오승훈이 쳐낸 리바운드를 그대로 차 넣었다. 강민수의 위치 선정이 좋았고, 오승훈의 볼캐치는 아쉬웠다.

제주는 두번째 실점 이후 바로 마그노를 조커로 투입했다. 울산도 조커 주니오를 투입, 공격의 고삐를 더 조였다.

울산 선수들은 주도권을 잡은 이후 무서운 집중력을 보여주었다. 후반 14분 김보경이 리그 10호골을 꽂았다. 신진호의 코너킥을 그대로 차 넣었다. 울산은 후반 17분 주민규의 추가골로 4-0으로 멀리 달아나며 사실상 경기를 끝냈다.

부상으로 알렉스 박진포 김동우 등이 빠진 제주 수비라인은 와르르 무너졌다. 울산 주니오도 후반 32분 한골을 추가하며 리그 10호골을 기록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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