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9월 제주 서귀포에서 시리아와 KEB하나은행 초청 친선경기를 치른다.
대한축구협회는 26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시리아전에 나설 26명을 발표했다. 독일에서 뛰는 정우영(SC프라이부르크)과 '제2의 황의조'로 꼽히는 조규성(FC안양)이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우승 멤버인 오세훈(아산 무궁화) 이지솔(대전시티즌) 김현우(디나모 자그레브) 등이 포함됐다. 특히 최근 중동으로 이적한 이재익(알 라이안)도 합류해 눈길을 끈다.
김학범호는 다음달 2일 제주 서귀포에서 소집한다. 6일과 9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시리아와 친선경기를 치르고 10일 해산한다. 김학범 감독은 "당장의 경기 결과도 중요하지만, 올림픽 진출권이 걸려있는 본선을 대비하는 과정이다. 선수들을 점검하고 전술을 가다듬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상대인 시리아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예선에서 조 2위로 본선 진출을 확정한 팀이다. 시리아전 입장권은 27일 오후 2시부터 구매할 수 있다. 선구매 혜택을 가진 KFAN 멤버십 회원은 26일 오후 6시부터 순차적으로 구입이 가능하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