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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솔직히 평양 가는게 무섭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합류 소감은.
조심히 오라고 했다. 샴푸 하나 사오라고 해서 사왔다. 자고 있던 것 깨워서 왔다. 막내형이지만 형 대접은 아니고 친구처럼 잘 지내고 있다.
-특별히 보고 싶었던 형은.
손흥민 형은 인사만 했다. 김영권 선수 만나보고 싶었다. 들어오기 전에 카페에서 먼저 만났다. 열심히 하고 이제 시작이라고 얘기해줬다.
-인조잔디를 가장 최근까지 경험했는데.
딱딱하고 부상 위험도 크다. 준비를 잘 해야 할 것 같다. 형들이 좋은 선수인 만큼 잘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카타르 생활은 어떤가.
적응이 많이 됐다. 구자철 형도 오기 전에 좋은 말을 해줬다. 쫄지 말고 잘하고 오라고 했다. 형도 어린 나이에 대표팀에 왔다고 했다. 열심히 해서 오래 살아 남았으면 좋겠다고 해줬다. 남태희 형 등이 좋은 말을 했다.
-대표팀에 오니 어떤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생각보다 빨리 기회가 와서 영광스럽다. 이렇게 많은 기자분들이 오셔서 긴장이 된다. 꿈꾸고 원하던 자리다. 살아남고 경기도 뛰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 제가 가진 실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벤투 감독에게 어떻게 어필하고 싶나.
감독님이 저의 경기를 보고 뽑으신 만큼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원하시는 전술 등을 빨리 터득해서 융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
-평양 원정이다.
솔직히 평양 가는 게 무섭다. (웃음) 일단 축구는 이겨야 하기 때문에 잘 준비하겠다. 잘 살아 돌아왔으면 좋겠다.
-한광성과 나이가 비슷하지 않나.
사실 나이는 잘 모른다. 그냥 잘 살아서 돌아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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