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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준비했던 게 나오지 않았다."
한국 선수단은 13일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해 14일 평양에 입성한 뒤, 15일 경기를 치르고 다시 베이징을 거쳐 한국으로 들어왔다.
안좋은 경기였다. 준비했던 게 나오지 않았다. 많은 어려움 속에서 경기를 했는데, 상대가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걸 못하게 했다. 전반에 특히 경기가 안풀렸다. 후반에는 다소 나아졌지만 상대가 너무 거칠게 플레이 했다. 상대의 거친 플레이에 경기가 자꾸 끊겼다. 그 상황이 반복됐다. 경기가 원활하게 풀리지 않은 이유다.
-선수들에게 어떤 주문을 했나.
상대는 예상했던대로 나왔다. 전반은 안좋았다. 빠르게 볼을 주고받은 후, 상대 뒷 공간을 침투하는 작전이었는데 안됐다. 그래서 전반 4-4-2를 후반에 들어 4-3-3 포메이션으로 바꿨다. 그 때부터 조금씩 살아났다. 종료 전 30분 동안 공간을 활용해 찬스를 많이 만들었다. 수비적으로도 잘 컨트롤 됐다. 선수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 집중을 잘했다. 만족한다. 잘 보완해 11월 경기를 준비하겠다.
-평양에서 무관중 경기를 했다.
(평양에 간 것은) 특별한 건 없다. 무관중 경기를 했는데, 축구는 관중이 있어야 흥미가 더해진다. 하지만 우리는 주어진 환경에 맞춰 경기를 해야 한다. 다른 건 특별히 말씀드릴 게 없다.
인천공항=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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