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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클롭은 고기를 좋아하는데 생선이 나온 모양이다."
조제 무리뉴 감독이 올드트래포드 원정에서 또다시 승점 3점 사냥에 실패한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을 조롱했다.
클롭 감독은 경기 후 "올해도 그렇고, 재작년에도 그렇고, 그 이전에도 그렇고 맨유는 수비만 한다. 비판이 아니다. 팩트다"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무리뉴 감독은 스카이스포츠 해설을 통해 "클롭이 올드트래포드에서 맨유를 꺾은 적이 없기 때문이다. 아마도 메뉴가 마음에 들지 않는 모양이다. 클롭은 고기를 좋아하는데 생선이 나온 것같다. 기분이 좋지 않을 것"이라고 에둘러 말했다. "물론 리버풀이 훨씬 강한 팀이고 공격, 역습 찬스도 많이 잡았다. 현재 맨유는 분명 한계가 있는 팀이지만 오늘은 다른 게임 양상을 보여줬다"고 분석했다. "단단한 수비를 유지하고자 노력했고 역습 찬스를 내주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맥토미니와 프레드의 스리백이 아주 견고했다"고 칭찬했다. "클롭은 분명 좌절감을 느낄 것이다. 팀은 환상적인 상황인데 올드트래포드는 이기기 어려운 곳이다. 클롭은 한번도 이곳에서 이기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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