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K리그 레전드 이동국(40·전북 현대)이 2020년에도 선수로 뛸 것으로 보인다. 전북 구단은 '이동국과 내년에도 함께 간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국은 최근 K리그 최초로 개인 통산 300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이동국은 26일 FC서울과의 2019년 하나원큐 K리그 파이널A 라운드 홈 경기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0-1로 끌려가던 후반 조커로 들어가 팀에 승점 1점을 안기는 동점골을 터트렸다. 전북은 1대1로 비기면서 패배를 모면했다. 2위 전북(승점 72)은 선두 울산 현대(승점 75)를 승점 3점차로 추격했다.
이동국은 서울전 골로 K리그 통산 첫 300공격포인트 대기록을 달성했다. 223골-77도움을 쌓았다. 이동국은 그동안 299공격포인트에서 '아홉수'에 걸려 마음 고생이 심했다. 이전 경기서 골대를 수 차례 때렸던 그는 "팀이 승리하는 골이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아쉽다. 축하는 이번 시즌을 마치고 받겠다. 앞으로 3경기 남았다. 울산 현대와 우승 경쟁 중이다. 울산전을 결승전이라고 생각하며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은 다음달 23일 울산과 원정 경기를 갖는다.
이동국의 K리그 기록은 내년에도 계속 된다. 일본 J리그에선 미우라 가즈요시(52·요코하마FC)가 나이를 잊은 선수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1992년 J리그 출범 때 베르디 가와사키에서 뛰기 시작해 이탈리아 제노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교토 퍼플상가, 빗셀 고베 등에서 뛰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이동국의 K리그 통산 공격포인트 현황(27일 현재)
소속팀=경기수=득점=도움
포항=123=47=16
상무=51=15=11
성남=13=2=2
전북=347=159=48
통산=534=223=77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