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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강인을 콕 집어 말하는 것은 아니다. 하루 더 기다려주시면 윤곽이 잡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어 "이제는 아시아권 모든 팀이 굉장히 위로 올라온 실력을 보인다. 약하다 강하다가 아니다. 거리감이 좁혀지고 있다. 특히 우리 조편성은 타이트하다. 한치의 긴장을 놓칠 수 없다. 바짝 긴장해서 준비해야 좋은 성적 거두지 않을까 싶다. 올림픽 티켓을 꼭 가지고 올 수 있도록 하겠다. 가지고 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관심을 모으는 것은 최종명단 마지막 '한 자리'다. 이번 U-23 챔피언십은 최대 23명의 명단을 제출할 수 있다. 김 감독은 지난 24일 총 22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남은 한 자리는 해외리그 소속 선수 차출 협의 상황에 따라 최종 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강인(발렌시아)과 백승호(다름슈타드)의 차출을 소속팀에 요청한 상태. 이번 대회 최종 명단 제출 마감일은 29일이다.
그는 "어떤 선수가 들어오든 준비는 돼 있다. 그런 생각 없이 선수 활용하는 감독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에 맞춘 활약은 정해져있다. 마지막까지 얘기하고 있다. 한 사람의 팀이 아니다. 조화를 고민하고 있다. 마지막까지 포기할 수 없는 상황이다. 마지막 날까지 포기하지 않고 대화하고 있다. 사실 선수들 각 소속팀과 (올림픽) 본선에 대한 교감은 나눴다. 다만 최종예선이라서 얘기가 오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제 진짜 시작이다. 김 감독은 "이제 막 시즌이 끝난 상황이다. 강릉에서 회복에 집중했다. 그렇다고 회복만 해서는 더운 나라에서 대회를 치를 수 없다. 체력 훈련을 겸했다. 정신적으로 피곤할 수 있는데 선수들이 잘 맞춰서 준비해왔다"며 "상대에 맞춰 선수들을 활용할 예정이다. 베스트와 벤치는 상대에 따라 달라지도록 준비하고 있다. 어느팀이 올라오든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개의치 않고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인천공항=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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