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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분석]'램파드 결단+심판' 첼시, 아스널전 역전승 원동력

기사입력 2019-12-30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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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레이트 스타디움(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첼시가 아스널 원정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첼시는 29일 오후 영국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경기에서 2대1로 승리했다. 전반 13분 오바메양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38분과 42분 각각 조르지뉴와 에이브라함이 연속골을 넣었다. 첼시의 역전승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

우선 램파드 감독의 과감한 전술 변화였다. 초반부터 첼시는 아스널에게 밀렸다. 아스널은 압박과 측면 돌파로 첼시를 공략했다. 오바메양의 선제골을 비롯해 공격 찬스를 계속 만들었다. 결국 램파드 감독은 전반 34분 결단을 내렸다. 에메르송을 빼고 조르지뉴를 넣었다. 전형도 스리백에서 포백으로 바꿨다. 대등한 경기를 가져갔다. 진영을 넓게 쓰면서 아스널의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중원에서도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다만 골이 나오지 않았다. 아스널을 몰아쳤지만 마무리에 실패했다. 고전하면서 경기는 정체됐다. 이런 와중에 변수가 생겼다. 바로 심판 판정이었다.

아스널이 여전히 1-0으로 이기고 있던 후반 31분이었다. 아스널이 첼시의 공격을 끊었다. 귀엥두지가 볼을 잡은 뒤 앞선으로 연결하려 했다. 아스널 공격수가 4명, 첼시 수비수가 3명 있었다. 아스널로서는 쐐기골을 박을 수 있는 찬스였다. 이 때 조르지뉴가 파울했다. 옐로 카드도 나올 수 있는 상황이었다. 조르지뉴는 이미 경고를 한 장 받고 있던 상황이었다. 주심은 조르지뉴의 파울을 지적했지만 추가 경고는 하지 않았다. 덕분에 조르지뉴는 경기장에 잔류할 수 있었다.

그리고 후반 38분. 첼시의 프리킥이 나왔다. 이 때 반대편에서 조르지뉴와 토레이라가 서로 몸싸움을 했다. 조르지뉴가 토레이라를 잡고 넘어뜨린 뒤 골문 앞으로 쇄도했다. 때마침 아스널 레노 골키퍼가 펀칭에 실패했다. 조르지뉴가 이 볼을 손쉽게 마무리했다. VAR을 했지만 주심은 골로 인정했다. 결국 이 골에 힘입어 첼시는 역전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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