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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심경고백 "1년에 퇴장 3번? 전혀 예상치 못한 일"

기사입력 2020-01-0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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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1년에 퇴장 3번, 전혀 예상치 못했다."

손흥민(28·토트넘)의 속내였다. 손흥민은 새해를 우울하게 시작했다. 그는 지난달 23일 첼시전에서 안토니오 뤼디거를 가격해 퇴장당했다. 3경기 출전정지 처분을 받으며 박싱데이는 물론 새해 일정도 소화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퇴장 후 처음으로 속내를 공개했다. 손흥민은 7일(한국시각) 영국 신문 데일리메일을 통해 "박싱데이에 팀이 홈과 원정에서 강행군을 펼치는데 경기에 뛰지 못하고 이를 지켜만 봐야 하는 건 정말 고통스러운 일이었다"고 말했다.

손흥민이 2019년 받은 레드카드는 3장이나 된다. 손흥민은 "레드카드를 3장이나 받는 건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라면서 "이 상황을 통해 더 나아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지나간 일이며 더는 말하고 싶지 않다"면서 "앞으로 다가올 일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6일 미들즈브러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64강전에서 풀타임을 뛰며 징계에서 복귀했다. 팀의 '주포'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이탈한 탓에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선 손흥민은 그다지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팀은 1대1 무승부에 그쳐 재경기를 치르게 됐다. 손흥민은 "축구선수라면 어떤 상황에서든 싸우고 경쟁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면서 "최전방에 나선 건 감독님의 선택이며 나는 그에 따를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케인은 우리 팀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다. 더는 동료가 다치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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