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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손흥민-델레 알리 A, 은돔벨레 D.'
영국 일간 익스프레스가 25일(한국시각) 토트넘 선수 전원의 현재까지 성적표를 전격 공개했다. A부터 D까지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A는 손흥민, 해리 케인, 델레 알리, 스티븐 베르바인 등 4명에 불과했고 은돔벨레는 나홀로 D,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손흥민의 부상 아웃은 토트넘의 엄청난 손실이었다. 팬들도 라이프치히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도 손흥민이 있었다면 훨씬 더 잘 싸웠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 올시즌 더 넓어진 포지션에서 골 냄새를 맡으며 9골을 터뜨렸다.
▶왼쪽윙-스티븐 베르바인-A
1월 토트넘의 프레시한 영입생. 맨시티를 상대로 러블리한 데뷔골을 터뜨렸다. 5경기에서 승부를 결정짓는 2골로 강한 인상을 남겻다.
▶스트라이커-해리 케인-A
주포 해리 케인이 1월1일 햄스트링 부상으로 물러난 후 토트넘이 서서히 밀려난 것은 전혀 놀랄 일이 아니다. 여전히 그는 토트넘의 리그 최다 득점자다.
▶오른쪽윙-에릭 라멜라-B
라멜라는 무리뉴 체제에서 선발로 중용받지 못했지만 교체로 경기장에 들어서면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다.
▶오른쪽윙-루카스 모우라-B
모우라는 언제나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 큰경기에 강한 면모도 있다. 그러나 더 많은 골,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
▶중앙 미드필더-델레 알리-A
델레 알리에게 A를 주는 것이 좀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B를 주는 것은 더욱 아니다. 최근 리그 8경기에서 4도움을 기록했다. 물론 일관성이 문제다.
▶중앙미드필더-해리 윙크스-C
윙크스는 올시즌 내리막이다. 무리뉴의 선택을 받긴 했지만 골도 없고 도움도 없다. 옐로카드만 8개 수집했다.
▶중앙미드필더-탕기 은돔벨레-D
지난 여름 큰돈을 주고 사온 선수, 그러나 활약을 보여주는 데는 실패했다. 제이미 캐리거가 시즌 초 우려한 대로다. 게으른 플레이는 반드시 향상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중앙미드필더-무사 시소코-B
1월1일 이후 시소코를 보지 못했다. 하지만 부상 전까지는 정말 좋은 시즌을 보냈다. 리그 1골2도움은 별로지만 기록으로 보여지는 것보다 큰 활약이 있다.
▶중앙미드필더-지오바니 로 셀소-B
최근 1-2개월의 활약만 보자면 단연 A다. 하지만 포체티노 감독 아래선 기회를 받지 못했고 고전했다. 2019년 말부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아마도 다음 시즌은 로셀소의 것이 될 듯하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릭 다이어-B
다이어는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딱 무난한 활약이다. 대단히 부족한 것도, 대단히 뛰어난 것도 없었다.
▶오른쪽풀백-세르주 오리에-C
이달 초 울버햄턴을 상대로 환상적인 골을 터뜨렸지만 전체적으로는 실망스럽다. 유럽챔피언스리그 라이프치히전에서 보여준 게으른 경기력이란.
▶오른쪽풀백-자페트 탕강가-B
올시즌 탕강가는 선발 외 전력으로 꼽혔다. 그러나 팀에 강한 기운을 더해주는 선수임을 입증했다. 톱클래스 기량의 20세 선수의 창창한 미래를 기대한다.
▶왼쪽풀백-벤 데이비스-C
부상으로 인해 올시즌 9경기 출전에 그쳤다.
▶왼쪽풀백-라이언 세세뇽-C
올시즌 6회 출전에 그쳤고 골도 도움도 기록하지 못했다. 물론 레프트백에게 골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경기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선수였는데, 팬들은 더 많은 것을 원한다.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
▶센터백-얀 베르통언-B
다소 하향세였던 시즌. 이적설까지 불거지며 그늘이 드리웠다. 하지만 톱6 구단들이 꾸준한 수비수를 원한다면 베팅할 가치가 있는 선수다.
▶센터백-토비 알더베이럴트-B
꽤 괜찮은 시즌이었다. 토트넘이 알더베이럴트를 여름 이적시장에서 지킬 수 있다면 행복한 일이 될 것.
▶센터백-다비손 산체스-C
기억에 남을 활약은 펼치지 못했다. 아직 23세 어린 선수니 앞으로가 기대되는 선수.
▶골키퍼-휴고 요리스-C
최고의 시즌이 아니다. 부상이 너무 많았다. 골키퍼로서 실수도 너무 많았다.
▶골키퍼-파울로 가자니가-C
요리스의 부재시 경기에 나선 가자니가는 왜 올여름 무리뉴가 새 골키퍼를 구해야 하는지 보여줬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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