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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도쿄올림픽이 연기돼 아쉽지만, 건강이 더 중요하다."
이에따라 올해 도쿄올림픽을 위해 달려온 선수들은 만감이 교차하고 있다. 특히 연령별 출전 제한 규정이 적용되는 축구 선수들에게 '날벼락'이 될 수도 있다. 올림픽 축구 나이 규정은 23세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와일드카드(23세 초과 선수는 3명 출전)'가 별도로 있지만 제한적이다. 올해 규정을 적용하면 도쿄올림픽에는 1997년 1월 이후 출생 선수만 나갈 수 있다.
그런데 1년 연기 후 이 규정을 그대로 적용하면 나이가 초과돼 도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가 대거 발생할 수 있다. 지금 규정을 적용한다면 내년 도쿄올림픽에는 1998년 1월 이후 출생 선수만 나갈 수 있다.
그렇다고 1997년생 축구 태극전사들이 낙담할 필요는 없다. 연기 결정을 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이 나이 규정을 그대로 적용할 지 아니면 예외 규정을 둘 지를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그동안 이번 올림픽을 위해 준비하고 예선전을 치른 선수들의 노력과 땀을 감안한다면 예외 규정을 적용할 수도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선수들의 피해를 구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페인 스포츠전문지 '아스'에 따르면 대회 규정에 '예외 경우'가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이 문제를 풀기 위해 IOC와 논의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FIFA와 IOC가 합의하면 예외적으로 나이 제한을 조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시적으로 도쿄올림픽에만 24세 선수가 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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