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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전 토트넘-맨유 공격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손흥민과 휴고 요리스의 이례적 충돌에 반색했다.
"기분 좋은, 놀라운 장면이었다. '마침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요리스는 캡틴이고, 캡틴으로서 더 나은 플레이를 하도록 알려주는 것이 그의 임무"라고 했다. "라커룸까지 기다릴 수도 있었겠지만, 끓어오르는 감정을 자제할 수 없었던 것같다"고 했다.
"아주 열정적인 모습이었고, 필요한 장면이었다. 주장의 행동이라면 받아들여야 한다. 다음번에 더 잘하면 되는 것"이라면서 "이기고자 하는 열망은 언제나 높은 것이다. 이런 장면을 토트넘 선수들에게서 더 자주 볼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서로가 서로를 챙기고 있고, 승리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 승리를 향한 열망을 보여줬다. 선수들이 제 역할을 해내지 못했을 때 약간의 언쟁을 펼치게 될지라도 서로가 서로에게 그 부분을 알려줘야 한다"고 역설했다.
시즌 초 "선수들이 너무 착하다"고 했던 무리뉴 감독은 요리스와 손흥민의 충돌 장면을 "아름답다"고 호평했다.
베르바토프도 이 의견에 공감했다. "어떤 면에선 무리뉴가 옳다. 보기에 아름다운 일이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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