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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여름 K리그가 화끈한 '골폭죽'으로 뜨겁다. 7월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20'시즌 12경기에서 총 47골이 쏟아졌다. 경기당 약 4골(3.92골)이 터졌다. 7월 첫 라운드였던 10라운드 6경기에서는 28골이 폭발했다. K리그 1부 12팀 체제 이후 한 라운드 최다골 기록이다.
또 1부 팀들의 공격을 주도하는 브라질 출신 공격수들이 우리나라의 7월 고온다습한 환경에 익숙하다는 점도 하나의 이유로 꼽힌다. 브라질 출신 울산 공격수 주니오는 이번 달 벌써 5골을 몰아치고 있다. 2018시즌 득점왕 말컹(당시 경남)은 7월에 5골, 2017시즌 득점왕 조나탄(당시 수원 삼성)은 9골을 몰아쳤다. 말컹과 조나탄 둘 다 브라질 출신이다. 2019시즌 득점왕 수원 타가트(호주 출신)도 작년 7월에 6골을 넣었다. 이처럼 최근 득점왕들은 여름, 특히 7월에 득점 사냥의 정점을 보여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7월쯤 되면 팀간 전력차와 스쿼드 깊이 차이가 확연히 벌어진다. 그러다보니 다득점 경기, 점수차가 많이 나는 경기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울산-인천전(4대1 울산 승), 성남-포항전(4대0 포항 승) 광주-대구전(4대2 대구 승) 대구-울산전(3대1 울산 승) 강원-광주전(4대1 강원 승) 등의 결과가 나왔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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