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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슨 그린우드(18)와 필 포든(20)은 큰 세상에 나온 어린 소년들이다."
아이슬란드전(1대0승)을 앞두고 이들은 모바일 채팅으로 만난 아이슬란드 모델과 그의 사촌을 호텔로 끌어들였고, SNS를 통해 이들의 호텔 방문 행각이 속속들이 공개되면서 대표팀에서 퇴출됐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반드시 지켜야할 자가격리 규정을 위반한 일탈행위에 대해 FA는 조사에 착수했고, 소속팀 맨시티, 맨유에서도 유감과 실망감을 표했다. 이들이 빠진 잉글랜드대표팀은 9일 덴마크전에서 0대0으로 비겼다.
경기 후 캡틴 해리 케인은 "두 선수 모두에게 문자를 보냈다"고 했다. "두 선수 모두 매우 외롭고 힘든 상황일 것이다. 쏟아지는 비난을 받아들이는 일이 쉽지 않을 것이다. 특히 미디어와 팬들의 시선에 노출돼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우리는 두 선수가 외로운 상황에 놓이는 것을 원치 않는다. 다른 선수들도 이들에게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고 있다. 대표팀은 괜찮으니 안심하라고 위로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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