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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서울 이랜드가 대전 하나시티즌을 꺾고 4위로 뛰어올랐다.
전반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다. 대전이 볼점유를 냈지만 기회는 이랜드가 더 많이 만들었다. 전반 3분 장윤호가 왼쪽에서 올려준 코너킥을 김수안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살짝 넘어갔다. 변수가 생겼다. 14분 바이오가 부상으로 아웃됐다. 대신 박용지가 투입됐다. 대전은 16분 박인혁이 강력한 오른발슛을 날렸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이랜드는 19분 고재현의 오른발슛이 김진영 골키퍼에 막힌데 이어, 이어진 코너킥에서 김수안이 노마크 헤더를 연결했지만 빗나간게 아쉬웠다. 33분에는 최재훈의 패스를 받은 김민균이 골키퍼와 맞서는 노마크 찬스를 잡았지만 슈팅은 어이없게도 떴다.
이후 대전이 반격에 나섰다. 34분 박인혁이 박용지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맞서는 상황에서 득점을 올렸지만 오프사이드로 무산됐다. 37분에는 자신이 얻어낸 프리킥을 안드레가 왼발로 감아찼지만 강정묵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걸렸다. 43분에는 서영재의 왼발 크로스를 박용지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살짝 넘어갔다.
위기를 넘긴 이랜드가 선제골을 넣었다. 30분 이시영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김민균이 감각적인 헤더로 연결했고, 공을 골대를 맞은 뒤 골망으로 빨려 들어갔다. 다급해진 대전은 33분 몸상태가 좋지 않은 안드레를 빼고 에디뉴를 넣었다. 하지만 이렇다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45분 쐐기골을 맞았다. 김민균이 찔러준 스루패스를 교체투입한 레안드로가 잡아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멋진 감아차기로 득점을 올렸다. 대전은 종료 직전 코너킥 상황서 이정문이 헤더로 한골을 만회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제주 유나이티드와 부천FC의 연고이전 더비는 제주의 완승으로 끝이 났다. 제주는 같은 시각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전반 8분 안현범과 13분 주민규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2대0 승리를 챙겼다. 제주는 9경기 무패(6승3무)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부천은 구단 최다인 7연패의 늪에 빠졌다.
대전=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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