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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표현 그대로 '가슴이 웅장해지는' 리스트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장식하고 있다. 이번 시즌 한층 더 진화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의 에이스 손흥민(28)이 시즌 초반 폭풍같은 기세로 득점을 쓸어 담으며 EPL 득점 순위 1위에 올랐다. 생애 첫 EPL 득점왕에도 도전해볼 만 한 페이스다.
이날 멀티골로 5, 6호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시즌 4경기만에 EPL 득점순위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도미닉 칼버트 르윈(에버튼)과 함께 공동 1위다. 아직 시즌 초반이라 조심스럽긴 하지만, 손흐인이 현재의 득점 페이스를 이어간다면, 토트넘에서 최다골 경신은 물론 EPL 득점왕까지 도전해볼 만 하다.
손흥민은 2015~2016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뒤 2016~2017시즌에 14골로 최다골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4경기 만에 6골을 기록한 페이스라면, 14골을 넘어서는 건 그리 어려운 과제가 아닐 수 있다. 더불어 현재 공동 1위인 EPL 득점왕 레이스에도 출사표를 던질 만 하다. 지난해 EPL 득점왕은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로 23골을 기록했다. 그리 먼 고지는 아닌 듯 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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