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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분이면 충분' 돌아온 손흥민 시즌 5호골 작렬-맨유전 첫 득점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20-10-05 00:40


사진=EPA-REUTERS POOL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6분이면 충분했다. 손흥민(토트넘)이 돌아왔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5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맨유와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스포트라이트의 중심, 단연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지난달 27일 뉴캐슬과의 EPL 3라운드 홈경기에서 햄스트링을 부상했다. 그는 전반 45분을 소화한 뒤 교체 아웃 됐다. 경기 직후 무리뉴 감독은 "햄스트링을 다쳤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이후 열린 첼시와의 카라바오컵, 마카비 하이파와의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했다. 10월 A매치 이후 복귀할 것으로 보였다.

기류가 바뀌었다. 무리뉴 감독은 "맨유전에 나올 수 있다. 나올 수도 안 나올 수도 있다. 일단 지켜봐야 한다. 나는 모르겠다"며 연막 작전(?)을 펼쳤다.

뚜껑이 열렸다. 무리뉴 감독의 히든카드는 '역시'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에서 4골-1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 20일 열린 사우스햄턴전에서는 포트트릭을 달성하며 팀의 5대2 대승을 이끌었다.

경기 시작을 알리는 휘슬이 울렸다. 맨유가 기회를 잡았다. 토트넘 산체스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키커로 나서 득점을 완성했다.

토트넘은 물러서지 않았다. 경기 4분 만에 은돔벨레의 동점골이 나왔고, 2분 뒤 손흥민이 폭발했다. 스피드를 활용해 상대 수비를 살짝 이겨내고 침착하게 득점을 마무리했다. 리그 5호골.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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