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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포체티노와 접촉" 토트넘전 대패→솔샤르 경질설↑[英언론]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20-10-06 08:00


로이터연합뉴스-AP연합뉴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다시 맨유의 레이더에 포착됐다. 그의 전 구단 토트넘 덕분이다.'

6일(한국시각) 영국 대중일간 더미러는 '맨유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대체자로 포체티노 감독과 접촉하고 있다'는 기사의 첫 문장을 이렇게 썼다.

5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솔샤르의 맨유가 무리뉴의 토트넘에 1대6으로 완패했다. 안방에서 전반에만 4골을 내준 건 사상 초유의 일이었고, 5골차 대패 역시 맨유 역사상 단 3번뿐인 굴욕이었다. 솔샤르 감독은 경기 직후 "내 인생 최악의 날"이라고 했다. 어이없는 대패에 성난 서포트들이 솔샤르 감독 경질을 요구하는 가운데, 솔샤르의 맨유와 미래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고 있다.

솔샤르 감독은 지난 시즌 맨유를 3위에 올렸고, 유로파리그와 FA컵 등 주요 대회에서 4강에 오르며 또렷한 성장세와 리더십을 입증해보였지만 올 시즌 리그 3경기에서 무려 11실점하며 실망감을 안기고 있다.

더미러는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이 만일의 사태에 대한 플랜을 가동중'이라고 보도했다. '솔샤르 감독을 A매치 휴식기에 경질할 것같지는 않지만 우드워드는 포체티노의 빅팬이며, 데일리스타가 보도한 대로 포체티노 측과 접촉했다'고 덧붙였다.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에서 손흥민, 해리 케인, 델레 알리 등의 성장을 이끌며, 따뜻한 인성과 훌륭한 리더십으로 선수들의 신임을 얻었다. 2019년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행을 이끌었지만, 그해 11월 토트넘 감독에서 해임됐다. 이후에도 포체티노 감독은 벤피카, 바르셀로나 등 주요 클럽의 사령탑 물망에 오르내렸지만, 자신에게 더 합당한 기회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더미러는 '우드워드 부회장이 A매치 휴식기 이후까지 솔샤르 감독에게 기회를 주겠지만 조금이라도 실수할 경우 바로 뒤에 포체티노가 버티고 있다'며 맨유의 위기감을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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